피부진단시 사용하는 편광 촬영: 평행편광과 교차편광 이미지는 무엇이 다를까?
피부 분석기에서는 같은 피부를 촬영하더라도 빛을 조사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피부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촬영 방식이 평행편광(PPL, Parallel-Polarized Light)과 교차편광(CPL, Cross-Polarized Light)입니다.
쉽게 말하면 PPL은 피부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을 활용해 피부의 표면 상태를 관찰하는 데 유리하고, CPL은 피부 표면의 강한 반사를 줄여 색소와 붉은 영역 등 피부의 색상 정보를 관찰하는 데 유리합니다.
평행편광(PPL) — 피부 표면의 반사와 질감 관찰
관찰 깊이 : 피부표면
▲ PPL 촬영 이미지
평행편광은 광원 앞의 편광필터와 카메라 앞의 편광필터를 같은 방향으로 정렬해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에서는 피부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이 이미지에 비교적 많이 남습니다. 따라서 피부의 광택, 유분에 의한 반사, 미세한 굴곡, 주름의 윤곽과 피부결을 관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야누스 프로의 PPL촬영 이미지 활용한 피부결 분석
쉽게 말하면 피부 속보다는 피부 표면이 얼마나 매끄럽거나 거칠게 보이는지, 어느 부분에서 빛이 강하게 반사되는지를 확인하는 촬영 방식입니다.
주름이나 피부결을 평가하고 화장품 사용 또는 시술 전후의 표면 변화를 비교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 표면의 반사는 조명, 유분, 땀, 화장품과 촬영 각도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항상 일정한 조건에서 촬영해야 합니다.
교차편광(CPL) — 색소와 붉은 영역 관찰
관찰 깊이(피부톤 의존) : 약 0.1 ~ 0.8 mm (표피~상부 진피)
▲ CPL 촬영 이미지
교차편광은 광원 앞의 편광필터와 카메라 앞의 편광필터를 서로 직각이 되도록 배치해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두 편광축을 교차시키면 피부 표면에서 바로 반사되는 강한 빛이 대부분 차단됩니다. 그 결과 번들거림이나 눈부신 반사가 줄어들고, 피부에서 산란되어 되돌아오는 색상 정보가 상대적으로 잘 나타납니다.
쉽게 보면:
[빛 → 피부에 입사 → 일부는 표면에서 바로 반사(카메라에서 차단) → 일부는 피부 안으로 들어가 산란 → 다시 피부 밖으로 나옴 → 카메라가 검출]
CPL에서는 편광축을 90°로 교차시키기 때문에 표면에서 바로 반사되는 정반사광은 크게 억제되고, 편광 상태가 변화한 산란광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검출하게 됩니다.
▲ CPL촬영 이미지를 활용한 색소 침착 분석
따라서 색소침착, 홍조 및 혈관성 붉은 영역을 관찰하는 데 유리합니다.
또한 피부톤이 짙거나 색소가 많은 피부에서는 전체적인 밝기와 대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PPL과 CPL, 어떨 때 쓸까?
두 방식은 어느 하나가 더 우수한 것이 아니라 관찰 목적이 서로 다릅니다.
촬영 방식주로 확인하는 정보쉽게 설명하면
PPL : 광택, 유분 반사, 피부결, 주름과 표면 굴곡 (피부 표면을 강조)
CPL : 색소, 색소의 깊이와 경계 파악 홍조, 혈관성 붉은 영역 (표면 반사를 줄이고 색상 차이를 강조)
피부 표면의 질감과 반사 상태를 확인하려면 PPL이 유용하고, 색소침착이나 붉은 영역을 관찰하려면 CPL이 유용합니다.
따라서 피부 분석기에서는 두 이미지를 함께 활용해야 피부 상태를 더욱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